정신건강

미국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 지난 해 '정신병' 앓았다

pulmaemi 2012. 1. 20. 07:48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미국인 성인 다섯 명 중 한 명 혹은 5000만명 가량이 지난 해 정신질환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미 Substance Abuse and Mental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연구팀이 밝힌 12세 이상 6만7500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특히 여성들과 젊은 성인들에서 정신질환 발병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남성들은 16.8%가 지난 한 해 정신질환을 앓은 반면 여성들은 23%가 정신질환을 앓았으며 18-25세 연령대의 성인들이 50세 이상 고령자들보다 정신질환 발병율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성인들에서 정신질환을 발달장애와 약물 남용을 제외한 정신질환과 행동장애나 정서장애로 규정지었다.

연구결과 미국내 성인의 5% 즉 1140만명이 삶에 큰 영향을 줄 정도의 중증 정신질환을 지난 해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70만명 가량의 성인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했으며 250명은 자살 계획을 세웠으며 110만명이 스스로 자살을 기도했다.

그 밖에도 정신질환을 앓는 미국인들이 약물 남용을 하거나 약물 남용 장애가 생길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2-17세 연령대에서는 8%인 190만명 가량의 10대 청소년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우울증을 겪었으며 이 같은 청소년들이 불법 약물 사용율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