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건시민센터 “학부모들, 교과부 방문 예정”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석면이 함유된 학교운동장을 25개월간이나 이용했던 학생들의 석면노출피해대책을 요구해온 하동초등학교 350여 학부모들이 9일 개학일에 등교거부를 시작했다.
9일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이 학교는 2011년 겨울 학교운동장 석면토양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2차 노출을 우려해 3주정도 일찍 지난해 12월5일부터 겨울방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겨울방학동안 학부모들과 학생들은 서울에 올라가 교과부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석면피해 대책을 촉구해왔다.
하지만 환경보건시민센터에 따르면 감람석운동장 조성을 지시한 교과부가 아무런 대책을 제시하지 않자 등교거부에 들어간 것.
환경보건센터 관계자는 “학부모들은 10일 오전 교과부를 방문할 예정”이라며 “학부모들은 10일부터 등교거부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환경대안학교를 운영하면서 석면피해대책을 요구하는 등교거부운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하동초등학교 재학생들은 모두 712명인데 9일 개학일 점심식사를 한 학생들이 약 400여명으로 등교거부에 참가한 학생들이 모두 300여명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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