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전립선암에 대한 호르몬 차단 요법이 치명적인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고위험 전립선암을 앓는 남성의 경우에는 국소요법과 전립선암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하는 약물이 수명을 크게 늘릴 수 있지만 지난 몇 년 동안 미 FDA와 일부 전문가 단체들은 안드로겐박탈요법이라는 호르몬 차단 요법이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그러나 8일 브리그험여성병원 연구팀등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4141명의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적어도 심장질환을 앓은 적이 없는 사람의 경우에는 안드로겐박탈요법이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만으로는 안드로겐박탈요법이 심장질환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는 치명적인 심장마비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는 없다라고 밝히며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규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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