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출산후 우울증을 앓는 여성의 40%가 파트너에 의해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학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호주 Murdoch 소아리서치연구소 연구팀이 '국제산부인과학저널'에 밝힌 1305명의 첫 아이를 낳은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향후 산후우울증을 앓는 여성을 치료하는 의료진들은 파트너의 폭력이 산후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미쳤을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인 총 210명의 여성들이 분만 후 12달내 우울증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우울증 증상이 발병한 여성의 40% 가량이 가까운 파트너의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과 실직 같은 산후우울증 발병에 영향을 주는 다른 가능한 이유에 대한 영향을 보정한 후 진행한 연구결과 어떤 학대를 경험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정서적 학대를 받은 여성들에서 산후우울증이 발병할 위험이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체적 학대를 받은 여성의 경우에는 이 같은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따라서 이 같은 환자의 경우에는 학대를 하는 파트너에 대한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s-repor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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