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
당뇨병이 신장질환과 족부후유증및 시력 장애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11일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또한 뇌에도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Beth Israel Deaconess 의료센터 연구팀이 '당뇨관리학저널'에 밝힌 평균 연령 65세의 14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기억력 소실과 우울증및 기타 다른 인지능 손상이 더 흔히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당뇨병을 앓는 고령 환자에서 두 종의 유착 물질인 sVCAM 과 sICAM 이 뇌 속 염증을 유발 혈관에 영향을 미치는 일련의 반응을 유발 뇌 속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의사결정과 언어, 언어기억력, 복잡한 일 같은 결정적 기능을 담당하는 뇌 속 전두엽과 측두엽 영역내 회색질이 당뇨병에 의해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들 보다 뇌 위축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연구팀은 "실제로 65세 고령자의 경우 평균 뇌위축은 연간 1% 가량 이지만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경우에는 뇌 용적이 연간 15% 가량 줄어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당뇨병의 주 증상인 만성 저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이 유착물질인 sVCAM 과 sICAM 분비를 유발하고 이로 인해 만성 염증이 생기는 일련의 반응이 유발되며 일단 만성 염증이 시작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줄어들고 뇌 조직이 손상을 받게 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최완규 기자(xfilek9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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