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아주 뚱뚱한 경우 초고도 비만이라고 하는데요, 60살까지 살 확률이 정상인의 3분의 1밖에 안돼 수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수술비는 천만원이 넘고 보험적용도 안돼 환자들이 2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고은선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키 170센티미터에 몸무게가 140킬로그램이 넘는 여성입니다. 20대 중반인데도 벌써 고혈압에 시달리고 있고, 사람 만나는 것을 꺼리는 등 대인 기피증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미경(초고도비만 환자): "몸무게가 한 300되겠다, 이렇게 막 애들이나 사람들이 놀려서 상처가 심해요."
이런 초고도비만 환자가 약 5만 명가량으로 추정됩니다
일반인의 체질량지수가 25미만인데 비해 초고도비만 환자들은 45가 넘습니다. 당뇨나 고혈압, 심장병 등이 생길 수밖에 없어, 60살까지 살 확률이 일반인의 3분의 1밖에 안됩니다.
약물이나 음식조절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술 외에는 치료 방법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홍찬(가톨릭대 성모병원 외과 교수): "비수술적인 치료로는 치료가 불가능합니다. 20% 정도도 효과가 없는 걸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고, 유지 가능한 걸로 나와있습니다."
수술할 경우 5년 뒤 체중을 70%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보험적용이 되지 않아 수술비가 천만 원이 넘습니다.
대부분 형편이 어려운 초고도비만 환자들에겐 감당하기 힘겨운 비용입니다.
따라서 이제까지 미용상의 문제로만 취급돼온 초고도비만을 중병으로 인식해 환자들을 지원하는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고은선입니다. |
KBS [건강과학] 고은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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