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내년부터 12세 이하 필수예방접종 '무료'

pulmaemi 2011. 11. 9. 07:52

B형 간염 등 9종…"60만원 절약돼"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내년부터 만 12세 이하의 영·유아와 어린이에 대한 필수 예방접종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아동 건강 보호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필수 예방접종 관련 비용 222억여원을 반영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국가지정 필수 예방접종 질병은 ▲B형 간염 ▲결핵 ▲소아마비 ▲수두 ▲홍역 등 9종이며 필수예방접종을 마치면 11가지 질병에 대해 면역력이 생기게 된다.

통상 12살까지 모두 22번의 예방접종을 하는데 국가와 시청, 구청이 일정 비율의 비용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예방접종 무료를 실현한다는 것.

이를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비용 148억원을 반영해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국비는 74억원이 지원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관련 예산을 심의·의결하면 내년에 만 12세 이하 인구 45만 3000명이 193만 1000건의 필수 예방접종을 무료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자녀당 평균 60만원 안팎의 접종비가 절약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s-repor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