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높은 흡연율 향후 40년 동안 4000만명 결핵으로 추가적 사망

pulmaemi 2011. 10. 13. 11:14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현재 같은 흡연율이 지속된다면 향후 40년내 추가적으로 1800만 건의 결핵이 발병할 수 있고 4000만명이 추가로 사망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흡연은 결핵 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고 또한 일단 흡연자에서 결핵이 발병을 하게 되면 사망 위험 역시 높아지게 된다.

그러나 흡연이 결핵 감염 위험을 높이고 사망 위험 역시 높일 수 있는 것과 연관이 있지만 이 같은 위험이 전체 인구에서의 결핵 감염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불확실했다.

전 세계 인구의 약 20% 가량이 담배나 기타 다른 담배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담배 마케팅에 대한 규제가 부족한 여러 후진국에서의 흡연율은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이 흡연율이 높은 국가들은 대개 결핵 유병율 역시 높은 바 13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영국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흡연과 간접흡연이 결핵균 전파를 용이하게 하고 결핵균 감염을 더 활동적인 결핵 감염으로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흡연을 줄이는 것이 결핵 감염율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현재 같은 흡연율이 유지된다면 향후 40년 동안 추가적으로 1800만명에서 결핵이 감염되고 4000만명이 사망할 것이며 특히 인도에서의 중년 남성에서의 결핵으로 인한 사망의 38%는 흡연 때문에 유발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보다 적극적인 흡연 규제를 통해 한 국가에서의 흡연율을 연간 1%만 낮출 경우에도 약 2700만건의 사망건수가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