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알즈하이머질환자의 일부 케이스에서 보여지는 뇌 손상은 광우병이나 인체광우병 같은 감염성 광우병유사질환에서 기원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 텍사스대학 연구팀이 'Molecular Psychiatry'지에 밝힌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뇌 조직 소량을 이 같은 뇌변형이 결코 발병하지 않게 양육된 쥐의 뇌 속으로 주입한 결과 쥐에서 알즈하이머질환이 서서히 발병하고 뇌의 다른 영역으로 퍼지는 것을 발견했다.
알즈하이머질환은 가장 흔한 형태의 노인성 치매 질환으로 기억력, 사고력, 행동에 영향을 미치며 시간이 지날 수록 악화된다.
이 같은 질환의 주된 두 가지 표지자는 잘못 접힌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이 뇌 속에 쌓이는 것과 타우 단백질의 꼬인 섬유질이다.
미국에서만 약 540만명 가량이 알즈하이머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알즈하이머질환은 미국내 사망원인 6위를 차지하는 질환이며 예방될 수 없고 치료되거나 심지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없는 미국내 상위 10개 질환중 유일한 사망원인이다.
연구팀은 "알즈하이머질환의 원인 기전은 광우병 질환과 매우 유사해 잘못 모양을 갖춘 정상 단백질이 연관되어 있고 이 것이 좋은 단백질이 나쁜 단백질오 바뀌도록 전염시킬 수 있으며 이 같은 나쁜 단백질이 뇌 속에 쌓여 알즈하이머질환에서 신경세포를 죽인다고 믿겨지고 있는 플라크 축척을 형성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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