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자동차 매연 심한 지역 태어난 아동 5살경 '천식' 경보

pulmaemi 2009. 2. 17. 07:06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대기오염이 자궁내 유전자 변이를 유발 태어날 아이들에서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신시내티대학 연구팀이 'PLoS onE 저널'에 밝힌 56명 아동의 제대혈을 분석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유전자 재프로그램화가 매연속 성분 노출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유전자는 특히 5세경 천식 증상과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는 유전자로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대기오염이 유전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최초로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특히 임신중 산모가 교통량이 많은 지역내에서 고농도로 존재하는 연소 부산물인 방향성탄화수소류(PAHs - 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에 과도하게 노출시 폐속에서 발현되는 ACSL3'라는 유전자가 변이될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보다 대규모 연구를 통해 확증할 필요가 있지만 이 같은 ACSL3 유전자 변이를 보는 것이 대기오염과 연관된 천식을 조기 진단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방법을 통해 천식 증후를 조기 진단함으로 인해 공해가 심한 지역내 아이들 4명중 1명가량에서 발병할 수 있는 천식질환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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