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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비스바덴】 “딸기로 만든 디저트를 먹은 후 콧물, 두드러기, 두통이 발생했다면 히스타민 불내성 증후군을 의심해야 봐야 한다. 이같은 알레르기 유사 증상은 IgE 개입 메커니즘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다.” 독일 비과학·알레르기학센터 잉고 보체르(Ingo Bottcher)박사, 룻거 클리메크(Ludger Klimek) 교수는 HNO에 이같이 발표했다. 중년여성에서 많이 발생 생체 아민인 히스타민과 그 원료가 되는 히스티딘은 농도 차이만 있을 뿐 거의 모든 식품에 들어있다. 다양한 영양소가 히스타민 분해효소인 D-아미노산 산화효소(DAO)를 억제하기 때문에 히스타민 농도가 높아지는 것이다. 일부 약물에도 DAO를 억제하는 기능이 들어있다. 일반적으로 메클로페나메이트(meclofenamate), 메페나메이트(mefenamate), 디클로페낙, 인도메타신 또는 아스피린을 비롯한 항염증제, 진통제의 사용은 삼가야한다. 반면 펜브펜, 레바미졸, 이브프로펜은 히스타민의 유리(遊離)도 억제하기 때문에 좋은 내약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히스타민 불내성 증후군은 분해 효소활성이 낮거나 히스타민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발생한다. 전세계 인구의 약 3%가 환자로 알려져 있으며 중년 여성이 대부분이다. 가장 흔한 증상은 전형적인 IgE 개입성 반응과 유사하다. 퀸케부종, 지속성 또는 재발성 비염, 비부비강염 또는 코와 부비강의 폴립증이 나타난다. 또한 두통, 편두통, 플래시증후군, 천식, 재발성 두드러기, 부정맥, 저혈압, 소화관 증상, 월경불순, 아나필락시쇼크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알레르기 검사 소견이 음성이고 예를들어 아스피린 불내성 등의 다른 질환도 제외됐다면 혈청속 히스타민의 농도가 높거나 말초혈 속의 DAO 활성이 낮아지는 경우에 히스타민 불내성 증후군이 나타난다. 그리고 동(銅), 비타민B6와 비타민C는 DAO의 기능과 히스타민 대사에서 중요한 공동인자라는 점에서 측정할만한 의미가 있다. 이러한 물질이 부족하면 보충치료하는게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제3세대 경구 항히스타민제가 표준치료법이며, 환자는 외인성 히스타민 섭취량도 줄여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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