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손씻기 등 예방대책 당부, 전염병 관리대책 시달돼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질병관리본부(이하 본부)는 설 연휴 및 갈수기를 맞아 불안전 급수로 인한 집단 수인성 전염병 환자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국민들에게 안전한 식수 섭취 등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18일 본부에 따르면 동절기에도 각종 수인성 전염병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노로바이러스 등 수인성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 발병의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지난해에는 총 357건의 집단 수인성·식품매개성질환이 발생해 2007년에 비해서 19.6% 감소했으나 동절기에도 상수 오염에 의한 집단 수인성전염병이 유행했다.
1월부터 3월까지 불안전 급수에 의한 집단 발생 총 16건을 보면 그중 10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분리됐으며 주로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발생했다.
또한 본부는 설 연휴 기간 중 대규모 인구 이동과 집단 급식의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서 집단 수인성 전염병 예방에 특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연휴 기간 중 해외여행 시 설사질환, 모기매개전염병, AI인체감염 예방에 주의해야 하고 입국시 설사증상이 있거나 여행후 10일내에 고열, 호흡기증상이 있을 경우 검역소나 지역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이 외에도 ▲철저한 손씻기 ▲안전한 음용수 섭취 ▲조리나 설거지 시에도 안전한 물 사용 ▲설사증상이 나타면 반드시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진료받기 ▲설사 증상자는 조리에 참여하지 않기 ▲집단 설사 환자를 진료한 의료기관에서는 즉시 보건소에 신고 등의 예방 대책이 권고됐다.
본부 관계자는 "전국 시·도 및 13개 검역소를 중심으로 연휴 기간 중 비상근무 체계 운영에 만전을 기해 집단 수인성 환자 발생시 조기에 대처해 전파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본부는 19일 전국 16개 시·도 보건과장 및 전국 13개 검역소장들이 참여하는 화상회의를 각각 소집해 설 연휴 및 해빙기·갈수기 전염병 관리대책을 시달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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