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비타민 D 보충이 당뇨병 전구질환을 앓는 사람에 있어서 췌장내 인슐린을 생산하는 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인자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터프츠 대학 연구팀이 '미임상영양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D 보충이 2형 당뇨병에 있어서 주된 결함을 개선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은 가장 흔한 당뇨병으로 미국내에만 수 백만명이 앓고 있으며 인슐린에 대한 체내 반응을 낮추어 혈당을 높이게 한다.
비타민 D 보충이 혈당을 다루는 체내 능력을 개선시키는지를 보기 위해 92명의 당뇨병 전구질환을 앓는 성인들에게 비타민 D3 보충제나 칼슘 보충제 중 한 개 혹은 모두 또는 위약을 복용케 한 후 4달 후 당뇨병 위험인자중 잘 알려진 위험인자들을 측정한 이번 연구결과 비타민 D가 당뇨병 전구질환을 앓는 사람에 있어서 췌장내 베타세포 기능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타민 D를 복용한 사람들에서 당화혈색소 수치가 건강한 쪽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칼슘 보충은 단독으로 혹은 비타민 D와 병행 사용시 모두에서 베타 세포 기능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단지 혈액 검사 결과만을 가지고 판단한 바 반드시 비타민 D가 당뇨병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비타민 D 보충이 췌장 생리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분명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종합적으로 비타민 D 보충이 췌장 세포 기능을 15-30% 가량 개선시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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