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
라식, 라섹수술 전 꼭 체크해야 할 중요 부위가 각막이다. 장기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사람이라면 각막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다.
강남밝은명안과 송명철 원장은 라식, 라섹수술에 앞서 주의해야 할 각막질환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5일 설명했다.
각막확장증은 각막이 얇아져 앞으로 서서히 돌출되는 질환으로 심하면 렌즈착용이나 안경마저 착용이 불가하다. 특히 위험한 것은 잠재된 원추각막이며 이를 발견하지 못하고 라식이나 라섹수술을 받을 경우 시력상실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낳게 된다.
초기 각막확장증은 라식, 라섹수술 사전검사단계에서 각막CT스캔 등 같은 정밀 진단프로그램을 이용해 발견할 수 있다.
각막궤양은 오랜 렌즈착용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눈에 상처 및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눈물이 많아지거나 눈의 충혈, 안검경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따라서 이상이 느껴지면 렌즈 착용을 즉시 중단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하며 각막궤양은 각막두께가 얇아진 경우가 많아 시력교정 시에 충분한 잔여각막량을 남길 수 있는지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각막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에는 각막신생혈관 또는 각막부종이 발생해 시력장애를 일으키기 쉽다. 특히 각막부종은 각막에 물이 들어와 혼탁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요즘같은 여름휴가철 렌즈착용자들이 물놀이를 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송 원장은 “각막에 이상이 있으면 라식, 라섹수술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며 “시력교정수술에 앞서 정밀검사를 통해 각막표면에 이상이 없는지 렌즈 부작용으로 인한 질환은 없는지 충분히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송 원장은 “에이플러스라섹수술의 경우 5단계 시스템을 적용해 각막이상과 질환여부를 꼼꼼히 확인하고 질환이 발견되면 사전치료를 먼저 시행함으로써 라섹수술 후의 부작용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양혜인 기자(lovel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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