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향후 노화로 인해 실명이 될 위험이 매우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존스홉킨스대 연구팀이 일본 연구팀과 공동으로 '안과학회지'에 밝힌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피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노인성황반변성이라는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성황반변성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빛을 감지하는 망막내 세포가 사멸해 결국 점점 시력을 잃어버리게 되는 장애이다.
미국의 경우 75세 이하 사람중 33% 보다 약간 적은 사람들이 이 같은 장애를 가지고 있는 바 이 같은 질환은 현재는 완치법이 없으며 약물이나 수술치료등 일부 치료가 진행 속도를 늦출수는 있다.
과거 연구결과중 일부 결과에 의하면 흡연이 노인성황반변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일치되지 않은 결과들을 보여온 바 총 279명의 이 같은 장애를 앓는 남녀와 143명의 이 같은 장애가 없는 사람들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흡연이 실명과 가장 연관이 깊은 위험인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결과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중에는 단 40%에서 노인성황반변성이 발병한 반면 담배를 피는 사람중에는 75%가 이 같은 질환이 발병했다.
연구팀은 "다른 위험인자들을 보정한 후 진행한 결과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보다 노인성황반변성이 발병할 위험이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또한 망막 출혈을 유발할 수 있는 결절맥락막혈관병증(polypoidal choroidal vasculopathy, PCV) 이라는 시력장애 발병 위험 역시 5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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