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WHO 올 한 해 동안만 600만명 '담배' 때문에 사망

pulmaemi 2011. 7. 8. 08:45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전 세계 19개국 약 10억명 이상이 현재 담배 포장에 커다란 그래프 형태의 건강 위협 경고문을 의무적으로 부착해야 하는 법이 시행되고 있는 국가에 살고 있지만 연전히 지나치게 많은 나라들이 흡연율을 줄이려는 충분한 노력을 하지 않고 있다고 국제보건기구 WHO가 8일 밝혔다.

8일 WHO는 이 같은 담배내 그래프형 경고가 사람들이 담배를 끊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아직 담배에 중독되지 않은 사람들에게 담배의 유혹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WHO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흡연의 위험에 대해 충분히 경고를 받고 있다는 점은 기쁘지만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여전히 흡연율을 낮추려는 시도를 전혀 하지 않거나 충분히 하지 않고 있다는 점은 매우 유감이다라고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약 10억명 이상이 담배를 피고 있으며 이 중 80%는 가난한 국가에 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담배 회사들이 새로운 잠재적인 흡연자로 가난한 나라내 사람들 주로 여성을 표적으로 한 것과 담배를 경제적 번창 혹은 해방의 상징으로 이미지를 왜곡한 것에 대해 비난하고 있다.

WHO는 담배를 피는 사람중 절반 이상이 결국 흡연과 연관된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어 담배가 전 세계가 그 동안 직면해온 공중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심각한 원인인자중 하나이다라고 강조했다.

흡연은 종종 치명적인 폐암과 기타 다른 만성 호흡기장애를 유발할 수 있고 또한 전 세계 가장 흔한 사망원인중 하나인 심혈관질환 역시 유발할 수 있다.

WHO는 전 세계 모든 인구중 약 70% 이상이 여전히 최근 2년내 담배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미지의 광고에 노출된 적이 없으며 약 150개 국가가 미디어를 통한 담배를 반대하는 공공 교육이 결여되어 있다라고 밝히며 세계 각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담배에 대한 해악을 홍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WHO는 올해에만 약 600만명이 담배로 사망할 것이며 이 중 60만명 이상의 비흡연자들이 간접흡연으로 사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2030년 경에는 무려 800만명이 흡연으로 1년간 사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