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의 성생활 만족도가 아태지역 13개국 중에서 12위를 기록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여론조사기관인 해리스 인터렉티브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13개국 3,95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아시아태평양 성건강과 전반적 삶의 만족(AP SHOW)’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국가는 인도였고 이어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호주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중국 다음으로 12위였으며 일본이 가장 낮았다. 국가별 만족도에 차이를 보이기는 했지만 전체적인 만족도는 낮은 편이었다. 아태지역 남성 중 57%, 여성 중 54%가 성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 남성과 여성은 각각 75%와 54%에서 성생활에 관심을 갖고 있지만 만족하는 비율은 각각 19%, 11%로 매우 낮았다.
만족도에서는 발기시 강직도가 매우 중요한 요소였다. 발기 강직도에 별 문제가 없을 경우 남성의 66%, 여성의 67%가 성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남성의 16%, 여성의 9% 만이 성생활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남성의 약 50%는 발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AP SHOW 연구를 조사한 서울의대 백재승 교수는 ““발기 강직도는 성생활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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