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당뇨병 앓는 사람 '6년' 일찍 사망

pulmaemi 2011. 4. 3. 18:35

[메디컬투데이 이은혜 기자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들 보다 뇌졸중이나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것은 자 알려져 있는 바 3일 캠브리지대학 연구팀이 새로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또한 각종 암이나 다른 장애로 사망할 위험 역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낫다.

3일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발표된 전 세계 82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총 97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당뇨병이 심혈관질환 위험인자일 뿐 아니라 각종 암등 다른 장애와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당뇨병을 앓는 것이 암 발병 위험을 25% 높이며 감염질환과 신장질환, 간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 역시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경우에는 췌장암과 간암, 대장직장암,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수는 점점 증가해 현재 전 세계인구의 약 6.4%인 2억8000명 가량이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비만인구 급증과 더불어 당뇨병을 앓는 사람의 수는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구팀은 "뇌졸중등의 심혈관질환과 암을 제외하고도 당뇨병을 앓는 것이 신장질환, 간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정신장애, 폐렴, 기타 다른 감염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연관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앓는 50세 연령의 사람들은 건강한 사람들 보다 평균 6년 일찍 사망한다"라고 재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은혜 기자(amazinggrace@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