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고령자 만성질환 치료모델 발견

pulmaemi 2011. 2. 15. 15:36

포괄적 1차 치료 검토에서 밝혀져

 

워싱턴-존스홉킨스대학 블룸버그보건대학원 찰스 볼트(Charles Boult) 교수는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를 위한 포괄적 1차 치료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환자 치료의 수준과 QOL을 개선 가능성이 가장 높고 의료비 지원 또는 증가 억제에도 도움이 되는 3가지 모델을 발견했다고 JAMA에 발표했다.

 

전문가팀이 대응

 

2개 이상의 만성질환이나 복잡한 의료수요가 필요한 고령자는 불완전하고 비효율적이고 효과가 낮은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에서는 보다 효과적인 치료모델을 결정하기 위해 복수의 만성질환을 합병한 고령자에 대한 미국의 포괄적 1차치료 모델을 연구한 의학문헌을 검색했다.

전문가들이 에비던스에 기초한 의견에 근거해 이들 환자군의 1차치료를 개선시킬 수 있는 지속 과정으로 (1)포괄적 평가 (2)과학적으로 근거한 치료계획과 감시 (3)환자와 가족 개호자의 적극적인 치료 자세 (4)치료시 전문가들의 협력-등 4가지를 발견했다. 이들 과정은 환자의 목표와 희망에 맞춰 조정된다.

 

또 이 4개 과정을 포함해 복잡한 1차 치료의 효과와 효율을 개선시킬 수 있는 만성질환 치료의 3개 모델 즉 'Geriatric Resources for Assessment and Care of Elders(GRACE)','Guided Care', 'Program of All-inclusive Care for the Elderly(PACE)'이다.

 

이들 모델 역시 1차진료의, 간호사 등 의료관계자로 구성된 전문가팀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팀은 고령자에게 다음과 같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1.포괄적 평가
2.에비던스에 기초한 프로토콜을 포함한 포괄적인 치료계획 수립
3.시간적 여유를 갖고 계획을 실행한다
4.환자의 임상상태와 치료계획 준수에 대한 적극적 감시
5.일차진료, 특수진료, 병원, 응급실, 간호시설, 지역기관 등의 연대
6.병원에서 응급병원으로 이전 추진
7.식사프로그램, 장애자가 이용가능한 교통기관, 성인데이케어센터, 지원그룹, 운동프로그램 등의 지역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향상

 

비용효과 높은 모델 필요

 

이들 3가지 모델은 운용면에서 크게 다르다. 예컨대 GRACE모델에서는 지역사회의 의료센터상에서 수간호사와 소셜워커(사회사업가)가 1차진료의사와 협력하면서 저소득층 환자에게 포괄적 진료를 실시한다. 진료 내용은 외부 노인의료의 과학적 팀이 정기적으로 재평가한다.

 

Guided Care 모델에서는 1차진료의 2~5명이 같은 시설에서 간호사 1명과 팀을 이루어 향후 광범위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55~60세 환자에 포괄적인 1차진료를 제공한다.

 

PACE 모델에서는 의료보험으로부터 환자에게 필요한 서비스 전체 비용을 부담한다.

 

볼트 교수는 "우수한 만성질환 치료에 비용을 지불하기 위한 최적의 방법 등을 정의해야 한다. 아울러 의료전문가의 교육과 새로운 진료모델의 기반이 되는 경영관리 플랜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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