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계 의료서비스 질 향상 노력 주효
인구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변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서비스 분야중 요양병원의 경우 지난 5년간 약 3만개 일자리를 창출해 낸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김덕진)가 최근 분석한 “최근 5년간 연도별 요양병원 인력변동 현황조사” 보고에 따르면 2005년 대비 2010년 3/4분기 요양병원 종사자는 심평원에 등록된 인력만 모두 226개 병원 4,135명에서 866개 병원 33,965명으로 병원수는 383%가 증가한 반면 고용 인력은 821%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직종별로 보면 △의사 547명→3,099명 △간호사 1,961명→8,515명 △간호조무사 744명→7,254명 △물리치료사 487명→2,785명 △작업치료사 70→953명 △영양사 168명→1,096명 △사회복지사 132명→633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문종합병원 119%, △종합병원 124%, △병원 141% △의원 114% 증가로 종별 비교에서도 요양병원은 약 8배의 압도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요양병원 주요 의료인력 변동현황 |
병원수 |
구분 |
의사 |
간호사 |
간 호
조무사 |
물 리
치료사 |
작 업
치료사 |
영양사 |
사 회
복지사 |
226 |
2005 |
547 |
1,961 |
744 |
487 |
70 |
168 |
132 |
361 |
2006 |
919 |
3,257 |
1,436 |
1,041 |
197 |
401 |
206 |
591 |
2007 |
1,652 |
5,331 |
3,025 |
1,084 |
383 |
679 |
324 |
690 |
2008 |
2,142 |
6,538 |
4,493 |
1,930 |
518 |
837 |
350 |
777 |
2009 |
2,619 |
7,699 |
5,983 |
2,293 |
689 |
984 |
466 |
866 |
2010 |
3,099 |
8,515 |
7,254 |
2,785 |
953 |
1,096 |
633 |
383% |
증가비 |
567% |
434% |
975% |
572% |
1,361% |
652% |
480% |
※출처 - 2011 심평원 D/B
※2010년은 3/4분기 기준 임. |
노인요양병원협회는 심평원에 등록하지 않은 행정직, 간병인등을 합쳐 실제 요양병원 종사자를 65,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어, 실제 고용인력 창출 효과는 45,000여명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요양병원 기관수 증가에도 원인을 들 수 있으나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등 의료전문 인력 증가가 두드러져 요양병원계가 서비스 질 향상에 경영상 부담되는 많은 인적자원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협회측은 밝혔다.
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자체 분석한 “의료인력 자원소모량 분석”에 나타난 각종 지표를 근거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의 효율적 세부 운용방안을 전국 요양병원에 제시할 방침이며, 노인의 인간존엄성 실현을 위한 서비스 질 향상에 의료자원을 적극 투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와 관련, 김덕진 회장은 인력증원에 따른 경영상 실익은 없으나 “2008년 일자리 창출 정책을 우선순위에 둔 MB정부가 들어서며 요양병원 인력차등제 시행이 큰 효과를 거두었고, 요양병원계 또한 보충된 인력을 서비스 질 개선에 투입하므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협회는 회원병원을 중심으로 장애를 가진 노인 일지라도 보편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지지하는 ‘노멀라이제이션’ 실현, 인간 존엄성 확립을 위한 ‘억제폐지 한국선언’ 등 자정노력을 통해 ‘존경받는 요양병원상 정립’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건보공단이나 심평원의 요양병원에 대한 선입견적 불신을 해소하고 노인이 사람답게 여생을 향유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데 정책 추진기관에서 좀 더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