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노인요양병원 고용 인력 창출에 앞장

pulmaemi 2011. 2. 8. 07:12

최근 5년간 신규 의료인력 3만여명 821% 급증

요양병원계 의료서비스 질 향상 노력 주효

 

인구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변화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서비스 분야중 요양병원의 경우 지난 5년간 약 3만개 일자리를 창출해 낸 것으로 나타나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김덕진)가 최근 분석한 “최근 5년간 연도별 요양병원 인력변동 현황조사” 보고에 따르면 2005년 대비 2010년 3/4분기 요양병원 종사자는 심평원에 등록된 인력만 모두 226개 병원 4,135명에서 866개 병원 33,965명으로 병원수는 383%가 증가한 반면 고용 인력은 821%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직종별로 보면 △의사 547명→3,099명 △간호사 1,961명→8,515명 △간호조무사 744명→7,254명 △물리치료사 487명→2,785명 △작업치료사 70→953명 △영양사 168명→1,096명 △사회복지사 132명→633명 등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전문종합병원 119%, △종합병원 124%, △병원 141% △의원 114% 증가로 종별 비교에서도 요양병원은 약 8배의 압도적인 고용창출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5년간 요양병원 주요 의료인력 변동현황

병원수

구분

의사

간호사

간 호

조무사

물 리

치료사

작 업

치료사

영양사

사 회

복지사

226

2005

547

1,961

744

487

70

168

132

361

2006

919

3,257

1,436

1,041

197

401

206

591

2007

1,652

5,331

3,025

1,084

383

679

324

690

2008

2,142

6,538

4,493

1,930

518

837

350

777

2009

2,619

7,699

5,983

2,293

689

984

466

866

2010

3,099

8,515

7,254

2,785

953

1,096

633

383%

증가비

567%

434%

975%

572%

1,361%

652%

480%

※출처 - 2011 심평원 D/B

※2010년은 3/4분기 기준 임.

 

노인요양병원협회는 심평원에 등록하지 않은 행정직, 간병인등을 합쳐 실제 요양병원 종사자를 65,000여명으로 추산하고 있어, 실제 고용인력 창출 효과는 45,000여명을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요양병원 기관수 증가에도 원인을 들 수 있으나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영양사 등 의료전문 인력 증가가 두드러져 요양병원계가 서비스 질 향상에 경영상 부담되는 많은 인적자원 투자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결과라고 협회측은 밝혔다.

 

협회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자체 분석한 “의료인력 자원소모량 분석”에 나타난 각종 지표를 근거로 의사, 간호사 등 의료인력의 효율적 세부 운용방안을 전국 요양병원에 제시할 방침이며, 노인의 인간존엄성 실현을 위한 서비스 질 향상에 의료자원을 적극 투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와 관련, 김덕진 회장은 인력증원에 따른 경영상 실익은 없으나 “2008년 일자리 창출 정책을 우선순위에 둔 MB정부가 들어서며 요양병원 인력차등제 시행이 큰 효과를 거두었고, 요양병원계 또한 보충된 인력을 서비스 질 개선에 투입하므로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부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협회는 회원병원을 중심으로 장애를 가진 노인 일지라도 보편적인 삶을 영위하도록 지지하는 ‘노멀라이제이션’ 실현, 인간 존엄성 확립을 위한 ‘억제폐지 한국선언’ 등 자정노력을 통해 ‘존경받는 요양병원상 정립’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건보공단이나 심평원의 요양병원에 대한 선입견적 불신을 해소하고 노인이 사람답게 여생을 향유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데 정책 추진기관에서 좀 더 관심을 가져 줄 것”을 요청했다.

이상만 기자 (smlee@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