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생활습관, 특히 야채나 과일을 적게 먹으면 동맥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일찍 발생한다고 핀란드 연구팀이 Circulation에 발표했다.
소아기의 생활습관과 성인기의 동맥 맥파전파속도(PWV)의 관련성은 아직 밝혀져 있지 않다. 맥파속도는 동맥경화의 정도를 측정하는 방법이다.
연구팀은 소아기의 생활습관이 성인기에 측정한 PWV와 관련있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Cardiovascular Risk in Young Finns Study에 참가한 1,622명으로 등록당시 1980년 3~18세였다. 27년간 추적해 소아기 당시의 생활습관 데이터를 모았다. 2007년에 PWV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소아기 야채 섭취량과 성인기 PWV 발병은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β=−0.06,P=0.02).
이러한 관계는 일반적인 위험인자(HDL 및 LDL 콜레스테롤치, 중성지방치, 수축기혈압, BMI, 흡연)를 조정한 후에도 유의했다(β=−0.07,P=0.004).
야채 섭취는 또한 생활습관이나 일반적인 위험인자를 조정해도 성인기의 PWV의 독립예측인자였다(각각 β=−0.08,P=0.002,β=−0.07,P=0.0007).
또 소아기~성인기에 야책 및 과일을 많이 먹으면 적게 먹은 경우에 비해 PWV치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P=0.03).
소아기의 생활습관 위험인자 수(야채 및 과일섭취, 신체활동, 흡연의 최저5분위)는 성인기의 PWV와 직접 관련했다(P=0.001).
이러한 관계는 성인기의 생활습관 위험인자 수를 조정해도 유의했다(P=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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