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흡연자 자녀는 고혈압 위험

pulmaemi 2011. 1. 18. 09:17

차세대 심혈관 위험인자

 

취학 전 5~6세 어린이 가운데 부모가 흡연하는 경우 수축기혈압(SBP)과 확장기혈압(DBP)이 유의하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 기아코모 시모넷(Giacomo D. Simonetti) 교수와 라인네카군(郡) 보건위생국 레이너 슈베르츠(Rainer Schwertz)씨는 가족 전체의 생활습관 개선이 차세대 심혈관 위험을 개선시킨다고 Circulation에 발표했다.

 

부모가 비만·고혈압·흡연하면 자녀 혈압은 더 높아져

 

조사는 2007~08년 유아원 최고학년 4,236명(평균 5.7±0.4)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 프로젝트의 일부로 실시됐다.

 

조사항목은 혈압, 고혈압에 관련할 수 있는 부모의 흡연, 신체크기, 태아기, 환경, 가족 등의 위험인자였다.

 

그 결과, 아버지는 28.5%, 어머니는 20.7%가 흡연하고 있었으며 부모 중 한쪽이 흡연한 경우는 33.4%, 모두 흡연한 경우는 11.9%였다.

 

자녀의 혈압은 키 및 BMI와 밀접하게 관련했으며 비만 아동은 마른 아동보다 SBP 및 DBP가 유의하게 높았다.

 

또한 조산이나 저체중으로 태어난 어린이는 정상체중인 경우 보다 SBP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고혈압과 비만, 낮은 학력 및 직업계급도 자녀의 혈압을 높이는 인자였다.

부모가 흡연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 비해 자녀의 SBP를 1.0mmHg(95%CI+0.5~+1.5mmHg,P=0.0001), DBP를 0.5mmHg(+0.03~+0.9mmHg,P=0.03) 상승시켰다. 유의하진 않았지만 여아보다는 남아에서 영향이 컸다.

 

부모의 흡연은 BMI, 출생체중, 부모의 고혈압 등 잠재적 교란인자를 조정한 후에도 자녀의 SBP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주었다(P=0.001).

 

또 부모의 비만, 고혈압, 흡연 3가지를 모두 가진 경우는 위험인자가 없는 경우보다 SBP가 3.2mmHg,DBP가 2.9mmHg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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