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10명중 7명은 '술 마신다'

응답자 술하면 가장 먼저 소주가 떠올라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우리나라 성인 중 10명 중 약 7명은 음주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한국주류연구원은 21일 전국의 성인남녀 2829명을 조사한 결과 우리 국민의 약 73%는 음주자이고 남성의 83% 여성의 64%가 음주를 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음주자 가운데 스트레스 해소형 53.7%로 가장 많았으며 ▲건강 중시형 30.6% ▲애주가형 12%, ▲개성 스타일 음주형 3.7%로 조사됐다.

각 주종별 음용계기에 대한 질문에는 공통적으로 ‘친분과 우애를 돈독히 하거나 팀워크를 다지기 위해서’ 및 ‘딱딱한 분위기를 없애고 흥을 돋우기 위해서’가 공통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외에 응답으로 소주를 마시는 주요 이유로는 ‘고민 상담(47.2%)’이라는 이유가 가장 많았으며 맥주는 ▲피로 및 스트레스 해소 37% ▲스포츠 관람 시 28% ▲혼자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27.1% 등 다양한 상황에서 폭넓게 음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달리 위스키는 접대를 위해 음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2.6%로 다른 목적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음

아울러 소비자의 65.1%가 술하면 가장 먼저 소주를 떠올렸으며 그 다음으로 24.2%가 맥주를 떠올렸다.

응답자들은 친근한 이미지하면 소주를 생각했으며 젊은 이미지로는 맥주를 연상했다. 이 밖에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위스키를 연상했고 세련된 이미지는 와인을 떠오른다고 답했다.

이 밖에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소주의 알코올 도수는 19.21도로 2009년에 비해 0.03도 하향했다. 특히 19도 미만 저도 소주를 원한다는 응답이 전년에 비해 약 1.7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msh258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