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비타민 B' 치매 진행 늦춘다

pulmaemi 2010. 10. 27. 07:19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비타민 B 복합체가 치매 진행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6일 휴스턴 Methodist 신경연구소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B 복합체를 다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기억력 장애가 있는 고령자에서 뇌 위축 속도를 절반 가량 줄이고 치매 진행 속도 역시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내에서 진행된 2년에 걸친 임상시험 결과 비타민 B6, B12,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 B 복합체가 알즈하이머질환과 다른 형태의 치매 질환의 주된 위험인자인 경미한 인지장애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치매 증후를 보이고 호모시스틴 혈중 농도가 높은 사람들이 특히 이 같은 비타민 B 요법에 대한 반응도가 높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비타민 B를 섭취하는 것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적절한 환자에게 적당한 용량을 사용할 경우에는 비타민 B12 치료가 치매 진행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