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 수치 낮추는 ‘오메가3 한우고기’ 개발

실험대상자 82% LDL콜레스테롤 17% 감소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오메가3 한우고기가 개발됐다.

늘푸름홍천한우클러스터사업단(이하 홍천한우)과 강원대학교(박병성 교수)연구팀이 6개월간의 실험 끝에 콜레스테롤이 떨어지는 오메가3 한우고기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한우고기는 대학생 12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오메가3 한우고기, 수입쇠고기, 일반한우고기를 각각 섭취전과 섭취후의 공복혈액을 측정하여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결과 ‘오메가3 한우고기’는 실험대상자 88%에서 혈당 6%감소, 82%에서 LDL콜레스테롤 17% 감소했으나 수입쇠고기는 75%에서 LDL콜레스테롤이 21% 증가했고 일반한우는 변화가 없었다.

이번 연구는 한우농가와 늘푸름 홍천한우 클러스터사업단, 대학교 등의 클러스터에 의한 현장연구로서 곧바로 ‘오메가3 한우고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홍천한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산농가의 수익향상과 소비자의 건강을 위해서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계속해서 우리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사랑을 받는 몸에 좋은 한우고기를 계속해서 생산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저밀도콜레스테롤은 우리나라의 사망률 2위와 3위를 차지하는 뇌혈관 질환 및 심혈관 질환의 중요한 원인물질이며 CLA는 항암효과가 뛰어난 지방산이다.

올레인산은 쇠고기의 맛과 풍미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혈액콜레스테롤 낮추는 중요한 지방산인데 이번에 개발한 한우고기는 일반한우와 수입쇠고기에 비해서 올레인산 1.03~1.15배, 오메가3 지방산 14배, 오메가6과 오메가3 비율 4:1, CLA(공액화리놀레인산) 8배로 월등하게 높게 나타난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