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상승하면서 8년 후에는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0 고령자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이 차지하는 고령인구 비율이 올해 11%, 8년 후에는 14.3%에 이르러 ‘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30년 전인 1980년 3.8%에서 1990년 5.1%, 2000년 7.2%, 2010년 11% 등으로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는 지난 2000년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데 이어 오는 2018년 고령인구 비중이 14.3%로 늘어 ‘고령사회’에 들어서게 된다.
특히 2026년에는 20.8%로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급증하는 가운데 정작 노인들은 노후준비가 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설문 조사한 결과 65세 이상 독거노인 4명 중 3명, 즉 74.5%에 이르는 노인들이 노후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독거노인 중 본인이 직접 생활비를 마련하는 경우는 33.6%에 그쳤고 나머지는 자녀 및 친인척 도움 43.5%, 정부 및 사회단체 지원 22.9%로 타인이나 타기관에 대한 의존율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고령화사회(aging society)는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 이상인 경우, 고령사회(aged society)는 14% 이상인 경우,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는 2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unkindfish@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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