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이전 체내 식욕 호르몬의 농도가 다이어트를 한 후 살이 다시 찔지 안 찔지를 예측하게 하는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스페인 Compejo Hospitalario 대학 연구팀이 '임상 내분비&대사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식욕과 연관된 호르몬인 렙틴과 그렐린이 다이어트를 통해 살이 빠진 후 살이 다시 찔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 104명의 비만인 남녀를 대상으로 8주 가량의 저칼로리 다이어트를 하게 하고 이 후 32주후 다시 살이 찌는지를 본 이번 연구결과 다이어트 이전 혈중 렙틴이 높고 그렐린이 낮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한 후 빠진 살이 다시 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다이어트를 하기 전 다이어트 후 살이 다시 찔 가능성이 높은 사람을 미리 예측할 수 있어 일반적인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하기 이전 혈중 식욕 호르몬을 표적으로 하는 특별한 체중 관리 프로그램을 해야 할 사람을 미리 선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eggzzan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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