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감량을 위한 다이어트 중에 수면이 부족하면 열량제한 효과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팀이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수면시간은 에너지 섭취와 소비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연구팀은 수면시간의 감소가 열량제한 다이어트 효과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했다.
대상은 BMI가 평균 27.4인 과체중 비흡연자 10명(남성 7명, 여성 3명, 평균 41세). 충분한 수면시간(8.5시간)과 수면부족(5.5시간)의 2가지 조건을 설정하고 각각 14일간 열량을 중등도로 제한시켰다. 주요 엔드포인트는 지방 및 제지방체중의 감소로 했다.
그 결과, 지방 감소는 8.5시간 잔 경우 1.4kg인데 반해 5.5시간 잔 경우에는 0.6kg으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P=0.043).
한편 잠을 충분히 잔 경우에 비해 수면부족시 제지방 체중의 감소는 60%나 많았다(1.5kg대2.4kg,P=0.002)
연구팀은 "수면시간은 에너지 섭취제한시 제지방 체중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준다. 수면부족은 감량 및 이와 관련한 대사 위험을 줄이기 위한 일반적인 식이조절 효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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