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린 콩 '암' 예방 ... 까만콩 >> 흰콩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마른 콩이 유선종양(Mammary Cancer) 이라는 유방암 발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말린콩의 이 같은 항암 효과는 흰콩보다는 까만콩 등 색깔이 있는 유색콩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콜로라도주립대 연구팀이 'Crop Science' 저널에 밝힌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미국내 판매되고 있는 6종의 콩의 항암 활성도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또한 콩 속 항산화성분과 콩 색깔과 유관암과 연관되었는지를 평가했다.

연구결과 판매되고 있는 콩 속 페놀과 플라보노이드라는 항산화성분 함량이 콩 종 별로 큰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콩 색깔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 색깔이 있는 유색콩이 흰콩 보다 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등 항산화성분 함량이 10배 가량 더 많았다.

또한 항산화능 역시 제품별로 큰 차이를 보였고 또한 콩 색깔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 유색콩이 흰 콩 보다 항산화능이 2~3배 높았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전체적으로 말린 콩 섭취는 암 발병율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말린 콩을 섭취하지 않은 동물에서는 암 발병율이 95%였으나 콩을 섭취한 그룹에선 67%로 감소됐으며 악성종양의 수도 콩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에선 평균 3.2개였으나 콩을 섭취한 그룹에선 1.4개로 감소됐다.

그러나 이 같은 콩의 항암효과는 콩 색깔이나 콩의 항산화능과 연관돼 있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은 동물실험결과 나타난 이 같은 말린 콩의 항암 효과가 인체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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