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여름철 유정란, 냉장보관 ‘필수’

pulmaemi 2010. 8. 6. 08:05

온도에 따라 품질 달라져

 

여름철 유정란의 품질을 관리하기 위해선 냉장보관이 필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요즘처럼 외부온도가 30℃ 전·후를 오르내리게 되면 계란의 신선도가 급격히 떨어져 적절하게 보관해야 하며 특히 일반 계란에 비해 값 비싼 유정란을 실온에 보관 시 더욱 빨리 품질이 떨어지므로 냉장보관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계란의 품질 변화는 저장기간 동안 온도, 상대습도, 취급방법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며 저온인 5℃에서 보관할 경우 106일이 경과해도 A등급 이상을 유지했으나 실온인17℃에서 보관 할 경우는 1주일 만에 B등급으로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정란의 경우 실온에서 보관하게 되면 1주일 만에 신선도를 판가름하는 호우유니트가 63으로 급격히 떨어져 먹기에 곤란한 정도로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정란은 수정이 된 살아있는 계란이기 때문에 온도가 25℃ 이상 올라가게 되면 세포가 분열해 더욱 빨리 상하게 된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계란은 필수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는 완벽한 식품중의 하나이지만 요즈음과 같은 더운 계절에 실온에서 보관할 경우 빨리 상할 수 있어 적절한 보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유정란의 경우 무정란에 비해 저장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구입한 계란은 바로 냉장고에 넣어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hjshin@mdtoday.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