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뇌 노화 막으려면 '심장'부터 건강해야

pulmaemi 2010. 8. 4. 04:59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심장을 건강하고 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뇌 노화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보스톤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저널'에 밝힌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혈액을 잘 뿜어내지 못하는 건강하지 못한 심장을 가진 사람들이 뇌 영상 촬영상 뇌가 더 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심박출능이 저하된 사람들이 뇌가 평균 2년 정도 더 노화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같은 연관성은 고령자 뿐 아니라 심지어 심장병이 발병하지 않은 30대 젊은 사람들에서도 관찰됐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만으로 어떤 건강 조언을 하는 것은 이르지만 심장건강과 뇌건강이 병행해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심박출능이 저하되는 것이 뇌로 가는 혈액순환을 줄여 뇌 세포에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분을 더 적게 제공해 뇌가 일찍 노화되게 만들 수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