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체중에 민감한 여성흡연자에게는 부프로피온 투여와 인지행동요법의 조합이 카운슬링만 실시한 경우 보다 금연 효과가 더 높다고 피츠버그대학의료센터 미첼 레바인(Michele D. Levine)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체중증가 걱정하는 여성 금연성공률 낮아
레바인 박사는 이번 연구의 동기로 "여성흡연자 대부분이 금연에 따른 체중증가를 우려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이러한 여성은 체중 걱정을 하지 않는 여성에 비해 금연을 시도할 가능성도 낮고 금연 치료를 시작해도 포기하거나 체중이 늘어날 가능성도 높다.
박사에 따르면 금연 개입에 체중억제법을 추가한 지금까지의 시도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입증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체중에 민감한 여성흡연자 349례를 대상으로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 대조시험을 실시했다.
피험자는 (1)부프로피온 투여(금연용 투약치료)+CONCERNS(체중증가 문제에 초점을 맞춘 인치행동요법 프로그램) 참가(106례) (2)위약투여+CONCERNS참가(87례) (3)부프로피온 투여+체중에 초점을 맞추지 않은 표준적 카운슬링 (89례) (4)위약 투여+표준적 카운슬링(67례)-로 나누었다. 투약은 6개월간, 카운슬링은 3개월간 실시됐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여성의 31.8%가 3개월간 금연했으며, 6개월 후에도 금연한 경우는 21.8%, 12개월 후에는 16.3%였다.
재흡연도 늦어
CONCERNS의 개입을 받은 여성에서는 부프로피온에 의해 금연율이 증가했다. 이 약을 복용한 여성은 위약 복용 여성보다 3개월(40.6% 대 18.4%), 6개월(34% 대 11.5%), 12개월(34% 대 11.5%) 모두 금연율이 높았다. 이러한 여성은 재흡연하는 경우도 늦었다(266일 대 46일).
한편 표준 카운슬링을 받은 여성에서는 부프로피온이 금연율이나 재흡연까지 걸리는 기간을 개선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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