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뚱뚱한 아이들 '신물 자주 넘어오다 식도암 걸린다'

pulmaemi 2010. 7. 12. 06:53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뚱뚱한 아이들이 정상체중인 아이들에 비해 위식도역류성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위식도역류질환은 만성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식도에 장기간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삶의 질을 손상시켜 만성호흡기장애를 유발하고 식도암 발병 위험 역시 높이며 이는 성인기 까지 이어질 수 있다.

최근 미국내 식도암 발병율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20년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바 많은 전문가들은 비만율 급증이 주된 원인으로 해석하고 있다.

 

미국내 아이들중 8-25% 가량이 잦은 식도위역류질환 증후를 보이고 있는 바 10일 카이저퍼머넌트 연구소 연구팀은 '국제소아비만학저널'에 소아비만 특히 중증 소아비만이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암등 각종 중증 건강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19세 연령의 총 70만명 가량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또한 뚱뚱한 아이들이 위식도역류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40% 높고 중등도 비만 아이들은 3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연령별로는 정상체중인 아이들에 비해 6-19세 아이들의 경우에는 중등도 이상 중증 비만인 아이들이 위식도역류질환을 진단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5세 연령의 아이들의 경우에는 비만과 위식도역류질환간 이 같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뚱뚱한 아이들이 위식도역류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높아 이로 인해 식도암등 위식도역류질환과 연관된 각종 장애가 향후 발병할 위험이 높다"며 "살을 빼는 것에 대한 카운셀링을 넘어 위식도역류 증상이 있는 비만인 아이들은 원인을 치료 성인기 까지 위식도역류질환이 이어져 후유증이 생기는 것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이희정 기자 (eggzzang@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