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그는 그의 컬럼에서 당시 중학생인지 고등학생인지 하는 아들이 첫경험을 별볼일 없는 장소에서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글을 썼다. 그리고 자신은 아들에게 앞으로 경험을 하게 될 때에는 반드시 콘돔을 준비해야 한다고 단단히 일러두며 아들이 또 그얘기냐 알고 있다는 대답을 한다는 내용의 글을 썼다.
위에 글은 아래 어느 님이 한겨례 논설위원 김선주씨의 칼럼 중에서
일부 따오신 모양인데...읽다가 그냥 나도 생각이 나서....
김선주씨나 나나 그 비슷한 연배의 아들이 있으니
머스마들의 성교육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게 당연한데,
예쁘장 하게 생겨서 가스나들 한테 인기가 좋은 아들내미 덕에
혹시라도 사고쳐서 나이 어린 싱글 애비 되는 불상사가 생기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하기는 마찬가지 엄마 입장이고,
그래서 아들내미 사춘기 시절부터 성교육 시키기를,
92 %의 인터넷 동영상이라든지 포르노 영화가 다 남성 입장 위주의 제작품이다.
그러므로 여성의 시각과 입장을 배재한 남성 위주의 성행위가 대부분이라고 볼수 있는데 이걸 포르노 속에서 처럼 그런 섹스 행위로 여성을 막 대하면 안된다.
섹스는 부부 지간에 남녀 친구 사이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외설스럽거나 혐오하거나 혹은 은밀해야 하는 것이 아닌,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바디 언어다. 삶의 일부분이기도 하고 쌍방의
관계 설정에서 아주 중요한 역활을 하고 관계를 지속 시켜주는
정신적 육체적 결합 언어이기 때문이다.
여성은 부드럽게 어루 만지고 조심히 다루어 주는 것을 좋아 한다
거칠게 다루고 남성 위주의 섹스 방식을 싫어 한다
서로 소통 하듯이 애무하고 만져주고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마음이 서서히 열리게 되면 서로 최상의 섹스를 교감할 수 있는게 여자다.
니가 여자한테 잘 보일라면 그녀에게 갑자기 기습하듯 덮치는 키스는 피해라
여자는 내 인격을 먼저 존중해 주는 태도를 보고 마음을 연다
우선 가만이 그녀의 어깨를 싸 안고 그 다음 그녀의 머리칼을 만지며
그녀의 이마에 키스해라, 그녀가 반응이 괜찮으면 그녀의 콧날에,...
그렇게 서서히 그녀의 마음이 호응할 때 까지 기다려 주면서 결합을 해라
그녀가 원하지 않는데 강제로 한다던지 하는 거 바보야
그건 그녀를 잃게 만드는 행위거든
이렇게 말 해 주면서도 이게 카사노바가 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살작...^^
애기는 왜 가지지 말아야 되는지 알아?
니가 갖고 싶으면 가져도 돼
근데 학교도 다녀야지, 애기 생기면 아빠 노릇해야지
돈도 벌어서 애기 기저귀 값, 우유 값 대야지
애기 아프면 병원에 데려 갈라면 병원비도 있어야지,
아마 투 잡은 뛰어야 할껄?
그럼 너 좋아하는 게임 할 시간이 없겠네...
친구들 하고 놀러 갈 시간도 없겠는데, 그치?
그래서 꼭 콘돔을 써야 하는거야
니가 아빠로써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그 책임과 의무를 할 자신이 없으면
애기는 만들면 안되는거야
니가 갖고 싶고 아빠로써 잘 할 자신이 생기면 그때는 많이 나아도 돼.
뭐 그외 구구절절 얘기 많이 하지만서도...
이렇게 대충 다 까 발려 놓고 얘기를 해 주니
얘가 지가 다 알아서 별 사고 없이...
가스나들이 하룻밤 같이 자자고 달려 들어도 지가 싫다고 거절하고,
여자친구 언제 데려올래?
걸프랜드 하고 뽀뽀도 좀 하고 그래야지
"엄마, 뽀뽀도 했어,"
크크크...귀여운 놈....
어느 날은 "엄마 이거 인터넷에서 찾은건데 이거 아주 더러운거야, 볼래?"
뭔가 했더니 똥 먹는거...으악...
그래도 야단 치면 안되지...꾸욱 누르고...
이런건 여자들이 싫어하는데... 여자친구한테 이런거 보여주면 안돼.
어느날은 "엄마 여자도 분비물이 오줌 처럼 확 나와"
그래서 이게 뭔 소린가 했더니 그게 그런게 있더구먼....
하여간에 이렇게 아들 얘 하고 성에 대해서 터 놓고 얘기하니까
아이가 섹스가 은밀하고 감추어야 하고 이런거 보다 밝게 생각하는 면이 보인다,
하여간에 김선주 식 아들 성교육을 보고 생각이 나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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