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피부

담배 계속 피면 나이들어 '시력 잃어 버린다'

pulmaemi 2010. 6. 21. 08:10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담배를 피는 것과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인 HDL 콜레스테롤이 저하되는 것 등이 조기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위스콘신대학 연구팀이 '안과학회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55세 이전에는 흔히 발병하지 않지만 이후에는 발병율이 높아지는 노인성황반변성 발병에 흡연과 HDL 콜레스테롤 저하등의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21-84세 연령의 총 281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21-34세 연령에서는 2.4% 가량이 조기노인성황반변성을 앓고 있었으며 65세 이상에서는 9.8% 가량이 앓고 있었다.

연구결과 남성, 장기간 중증 흡연, 청력 소실등의 이 같은 황반변성 발병 위험을 높인 반면 HDL 콜레스테롤 증가는 위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혈압과 체질량지수및 신체활동, 중증 흡연력, 백혈구 세포수 혹은 총 콜레스테롤 농도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다.

연구팀은 "65세 이상 고령자에서는 노인성황반변성 발병율이 매우 높아 조기부터 이 같은 장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교정할 수 있는 위험인자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정희수 기자 (elizabeth@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