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마라톤 하며 먹는 것 까지 부실 '그러는 거 아냐'

pulmaemi 2010. 6. 16. 12:01
[메디컬투데이 김미리 기자]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운동을 하는 여성들이 중증 건강상 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5일 로욜라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도한 운동과 불충분한 영양보충이 운동을 하는 여성에서 저에너지, 생리불규칙, 수태장애, 스트레스골절, 골다공증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마라톤등을 즐기는 여성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바 이 같은 사람들중 상당수는 운동중 자신의 몸을 적절하게 돌볼줄 모르는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인 경우가 대부분인 바 이 같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이 건강에 돌이킬 수 없는 해를 미칠 수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팀은 한 예로 23세의 주 당 6일 운동을 하는 여성 운동 선수의 케이스를 보고한 바 이 여성은 매일 약 1000 칼로리 가량의 식사를 했다.

여성은 과도한 운동과 부실한 식사로 단기간에 걸쳐 약 10kg 가량 체중이 빠지면서 극도의 피로감을 보였으며 2년간 생리가 멈추었고 늘 감기 증상을 달고 다녔으며 머리 카락이 건조해지고 손톱이 깨지며 체중이 42kg 가량 되었을 시 결국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

병원 진단 당시 여성은 생리자 불규칙하고 식장애 증상이 잇었으며 골다공증 증상 역시 보였다.

여성은 적극적인 병원 치료와 영양 상담을 받고 9달 동안 달리가를 하지 않은 후 체중이 회복됐으며 건강한 식사를 시작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건강이 회복되고 다시 달리기를 할 수 있게 됐다.

연구팀은 "운동 선수들이 살이 찌고 경기력이 저하되는 것을 우려 잘 먹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운동에 의해 연소되는 칼로리는 대개 음식 섭취에 의해 얻는 칼로리 섭취량 보다 많은 바 살 찔것을 걱정하지 말고 충분히 먹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고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미리 기자 (kimmil@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