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땅콩·아몬드가 혈청지질개선

pulmaemi 2010. 6. 9. 11:34

아몬드와 땅콩 등 너트류는 혈청지질을 개선시키고 특히 LDL-콜레스테롤(LDL-C)치가 높고 BMI가 낮은 사람에서 특히 효과적이라고 미국 로마린다대학 연구팀이 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했다.

 

역학연구에 따르면 땅콩이나 아몬드를 먹으면 관상동맥성 심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식사개입 시험에서 너트류의 혈청지질에 대한 효과가 검토되고 있다.

 

연구팀은 7개국에서 실시된 25건의 너트 섭취 시험을 분석했다. 이러한 시험에는 혈청지질 정상자와 지질강하제를 복용하지 않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의 남녀 583례가 포함됐다.

 

하루 너트류 평균섭취량은 67g이었다. 분석 결과, 추정되는 혈청지질의 평균 저하는 총콜레스테롤(TC)치가 10.9mg/dL(5.1%), LDL-C치가 10.2mg/dL(7.4%)이고 LDL-C/HDL콜레스테롤(HDL-C)비와 TC/HDL-C비는 각각 0.22(8.3%), 0.24(5.6%) 낮아졌다(모두 P<0.001).

 

트리글리세라이드 수치는 150mg/dL 이상인 군에서 평균 20.6mg/dL(10.2%) 낮아졌다(P<0.05). 그러나 그 미만인 군에서는 변화가 없었다.

 

너트류의 혈청지질개선효과는 용량에 비례하며 너트 종류가 달라도 효과는 같았다. 너트류를 통한 혈청지질 개선효과는 등록시 LDL-C 고치, 비비만(BMI저치), 서양식식사패턴을 가진 사람에서 가장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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