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질환

속 쓰리다고 약 함부로 먹으면 '골절' 생긴다

pulmaemi 2010. 5. 26. 09:10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프로톤펌프차단제 계열의 약물을 고농도로 장기간 사용할 경우 골반과 손목, 척추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미 보건당국이 경고하고 나섰다.

26일 미 FDA는 이 같은 내용을 제품 라벨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톤펌프차단제는 위산 분비량을 줄여 작용하는 약물로 대표적인 약물로는 넥시움과 프릴로섹과 프레바시드 등의 약물이 있으며 주로 위식도역류질환, 위와 소장의 궤양, 식도 염증등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FDA는 역학조사 결과 이 같은 약물을 고농도로 1년 이상 장기 사용할 경우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제품이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바 이 같은 약물을 처방하는 사람들은 이 같은 약물을 고농도 장기간 사용시 골절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인지하고 가능한 저농도로 단기간 사용할 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unkindfish@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