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염증, 수면시간과 관계있다

pulmaemi 2009. 2. 4. 08:10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수면시간이 길고 짧은 것은 모두 염증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 의과대학의 산자이 파텔 박사는 수면시간이 길 때와 짧을 때 서로 종류가 다른 염증 관련 단백질이 증가한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일 보도했다.

   파텔 박사는 수면성 무호흡증(OSA) 역학조사에 참가하고 있는 614명의 자료를 종합분석 한 결과 수면시간이 1시간 늘어날 때마다 염증성 단백질인 C-반응성 단백질(CRP)의 혈중수치가 평균 8%, 인터류킨-6(IL-6)이 7% 각각 늘어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또 수면시간이 1시간 짧아질 때마다 또다른 염증반응을 촉진시키는 단백질인 종양괴사인자(TNF) 수치가 평균 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RP, IL-6, TNF는 모두 염증조절 단백질인 사이토킨에 속한다.

   전에 발표된 연구결과들을 보면 수면시간이 지나치게 길거나 짧으면 관상동맥질환(심장병), 당뇨병, 비만,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높은 사이토킨 수치가 장기간 계속될 때 역시 심장병,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결과는 '수면(Sleep)' 최신호(2월1일자)에 실렸다.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