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본부 17일 학교전염병감시체계 워크숍
학생들에게 가장 흔한 전염병은 감기로 1000명당 380.63명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학교전염병 발생은 서울에서는 감기(1000명당 480.89명). 부산은 폐렴(4.40명), 인천 유행성이하선염(22.28명)과 결막염(22.28명), 강원은 감기(684.66명)와 수두(14.39명), 경남은 뇌막염(0.78명) 등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발생양상을 기록했다.
17일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 학교전염병 표본감시체계에 참여한 222개 학교(초등 117, 중학 59, 고등 44, 특수 2개)를 대상으로 집계한 통계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학생들에게 가장 많은 전염병은 감기로 파악된 가운데 수두(1000명당 6.38명), 결막염(3.80명). 유행성이하선염(2.10명), 폐렴(0.94병), 뇌막염(0.25명) 순으로 발생했다.
감기와 수두, 뇌막염은 초등학교 1학년에서 가장 높은 발생을 보였고, 폐렴도 초등학생에서 발생이 높았다. 결막염과 유행성이하선염음 중학교에서 높았고 교등학교에서는 결막염의 발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별 발생현황의 경우, 감기는 10-11월, 수두는 5-6월, 뇌막염은 4월과 6월, 유행성이하선염은 6월과 9월, 결막염음 9월과 11월, 폐렴은 3-4월과 9월 이후 등 계절적 다빈도 발생 특징을 보였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법정전염병 보고자료에 따르면 6-18세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발생한 전염병은 수두로 전체 발생의 약 68%를 차지한 가운데 유행성이하선염이 33%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학교전염병감시체계 운영결과를 공유하고 전염병에 취약한 학생들의 생활공간인 학교를 중심으로 한 감시체계 운영 개선 및 강화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17일 오전 10시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7층 글로리아홀)에서 '2010년도 학교전염병감시체계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연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학교전염병감시사업 발전에 기여한 보건교사 11명과 시·도 교육청의 학생보건 담당자 3명 등의 감사패가 수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