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폐암 걸렸어도 담배 끊어야 '오래 산다'

pulmaemi 2010. 1. 26. 08:35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조기 폐암 진단을 받은 사람의 경우 담배를 끊는 사람들이 계속 담배를 핀 사람에 비해 5년 생존율이 2배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버밍험대학 연구팀이 'bmj.com' 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조기 폐암 진단을 받은 사람의 경우 담배를 끊는 것이 오래 사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었다.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히 발병하는 암으로 영국에서만 매년 약 3만9000건의 폐암이 새로이 발병 유방암에 이어 두 번째로 발병율이 높다.

흡연은 이 같은 원발성 폐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잘 알려져 온 바 평생 담배를 피는 사람의 경우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에 비해 폐암이 발병할 위험이 약 4배 가량 높다.

(중략)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조기 폐암 진단을 받은 후 계속 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담배를 끊은 사람에 비해 사망할 위험이 크게 높으며 또한 폐암 재발 위험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담배를 계속 핀 사람의 경우 폐암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29~33% 인데 비해 계속 담배를 핀 사람의 경우에는 생존율이 63~70%였다.

연구팀은 "비록 담배를 오래 펴 폐암이 발병했더라도 담배를 끊는 것은 늦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a1382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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