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보조 의약품 중 전문의약품 시장점유율이 지난 2007년 6%에서 2009년 34%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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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의 시장점유율의 증가 |
이에따라 매출액도 지난 2007년 10억원에서 2009년 50억원으로 5배이상 급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식약청(청장 윤여표)은 금연 보조의약품 중 전문의약품 비중이 점차 늘어남에따라 다양한 금연보조 의약품의 종류별 특성과 사용상 주의사항을 알려 자신에게 알맞은 금연보조 의약품을 선택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식약청이 발표한 전국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성인 흡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 남자의 흡연율이 다시 증가추세를 나타냈으며, 흡연자의 69%가 금연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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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보조 의약품 허가현황 |
와함께 금연보조 의약품 허가현황을 살펴보면, 전문의약품 중 부프로피온 성분이 7품목, 바레니클린성분이 2품목 허가돼있으며, 일반의약품인 니코틴 성분은 제형별로 껌 9품목, 트로키 7품목, 패취 16품목 등이 허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해 식약청 관계자는 "금연보조 의약품은 니코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껌, 트로키(사탕형태), 패치제와 같은 일반의약품과 니코틴 성분이 없는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 성분제제와 같은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된다"며 "최근에는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 성분제제와 같은 금연보조 전문의약품 시장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니코틴 함유제제를 사용하는 동안 주의 사항에 대해 "담배를 계속 피우면, 니코틴 혈중농도가 높아져서 심혈관 질환 등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반드시 금연하고, 중증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환자, 임산부, 수유부 등은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바레니클린, 부프로피온 제제는 전문의약품으로서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필요하며, 뇌의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와 결합해 흡연욕구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며 "흔한 이상반응으로는 구역, 수면장애, 변비 등이 있으며 주의해야 될 점은 우울증 또는 자살충동 등 신경정신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