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 생존율이 70.7%로 증가했고, 위암·대장암·간암·자궁경부암은 발생이 감소했다.
유방암·전립선암 발생은 증가 추세지만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명 당 275.4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1.1명)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했다. 또 지난 2019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018년 대비 3.6% 증가했으나 2015년 이후 암 발생률의 연간 변화율은 유의미한 증감 추세를 보이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는 조기검진, 예방접종 확대, 암 예방 인식개선, 암 치료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관심과 노력 덕분이라는 평가다.
위암과 대장암의 경우 지난 2019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 중 3위와 4위 순이었지만 최근 10여 년간 발생률에서는 오히려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이러한 개선된 결과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암검진 수검률의 증가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05년 암검진 수검률이 17.4%에서 2018년에는 무려 45.5%로 크게 늘어났다.
장편한외과의원 이성근 원장은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7.9%였으며 남자(80세)는 5명 중 2명(39.9%), 여자(87세)는 3명 중 1명(35.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암발생의 ⅓은 예방이 가능하고 ⅓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며 나머지 ⅓의 암 환자도 적절한 치료를 하면 완화가 가능하다’고 한다”며 “그러므로 우리는 국립암센터에서 제안하는 10가지 암예방 수칙을 잘 실천해서 암예방을 해야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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