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림프종은 혈액세포의 하나인 림프구가 과다증식하며 종양을 만드는 것으로 주로 림프구들이 모여 있는 림프절에서 발병하나 림프가 아닌 조직에도 발병한다. 림프절이나 실질 장기를 침범하고 질병이 일정한 연결계통이 없이 일어나며, 다발성으로 나타난다. 림프구의 종류에 따라 성숙 B세포 종양,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 T세포와 NK세포 신생물, 호지킨 림프종 등으로 세분화 된다.
각각 다른 임상 양상을 보이는데 안구 주위에 발생하는 악성 림프종의 경우 악성도가 낮은 변연부 B세포 림프종이 대부분이다. 위장에 발생하는 악성 림프종의 하나인 점막연관 림프조직 림프종은 헬리코박터균과 연관이 있다. NK세포나 T세포 유래 림프종의 경우 명확한 종괴를 형성하지 않고 발열, 피부 발진 등 비특이적 증상을 나타내며 발병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원인불명열 환자의 감별 진단에 악성 림프종이 포함된다.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흔한 림프절 외 NK/T 세포림프종의 환자는 콧속의 종괴로 진단된다. 호지킨림프종은 주로 머리나 목 부위의 림프절종대가 잘 나타나고, 이 림프절은 서서히 자라며 통증이 없고 단단하다. 종괴가 커지면 기관지를 압박해 기침이나 통증을 유발한다.
임상 양상의 다양한 것처럼 치료도 림프종의 종류에 따라 효과가 좋은 치료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와나 위장에 발병한 점막 관련 림프조직림프종은 저선량의 방사선 치료로 90% 수준의 높은 완치율을 얻을 수 있다. 종양 크기가 10cm 미만인 중등급 비호지킨림프종의 경우 3회 또는 6회의 R-CHOP항암화학요법 시행 후 국소 방사선 치료를 추가할 수 있으며, 80~90%의 장기 무병생존이 가능하다. 조기 진단된 호지킨림프종은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에 반응을 잘하고 치료 결과도 탁월하다.
그러나 재발이 된 경우에는 조혈모세포이식이 필요하게 되는데 위험도가 높은 치료이므로 가급적 재발이 되지 않도록 1차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림프종 치료의 포인트다.
소람한방병원 성신 병원장은 “림프종의 정확한 발병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림프종 증상에 대한 여러 구체적 예방법들을 제시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조기 발견을 위해 정기검진을 꾸준히 받고 수술 후 항암치료를 받고 있는 림프종 환자들은 관리를 위해 병원을 선택할 때에도 단순 암 요양병원 시설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병기와 건강 상태에 따라 맞춤 치료 계획을 세우는 의료기관을 선택해야 한다. 항암치료의 반응률을 높이고 내성을 억제하는 고주파 온열 암 치료나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해 봐야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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