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즈하이머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암이 발병할 위험이 낮고 또한 암이 발병한 사람들 역시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미신경학회지'에 밝힌 65세 이상 3020명을 대상으로 평균 5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시작 당시 5.4%인 총 164명이 알즈하이머질환을 앓았으며 17.3%인 522명이 암 진단을 받았으며 연구기간중 각각 478명과 376명에서 암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연구시작 당시 알즈하이머질환을 앓았던 사람들이 이 같이 치매가 없었던 사람에 비해 암이 발병할 위험이 69%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시작 당시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암 진단을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알즈하이머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43%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암 과 파킨슨병이나 알즈하이머질환등 뇌 퇴행성신경질환이 같은 분자학적 기초를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이번 연구결과 다시 한 번 이 같은 사실이 입증됐다.
한편 연구결과 혈관성 치매와 암 발병간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난 바 연구팀은 "뇌 속 혈액 순환 저하로 인해 유발되는 혈관성 치매가 아닌 뇌 퇴행과 연관된 치매에서만 암이 예방효과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후략)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a1382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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