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사회

대웅 '담배없는 학교 만들기', 큰 결실

pulmaemi 2009. 12. 24. 09:45

참여학교 흡연자 크게 줄어…내년 200개교 확대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의 '담배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가 그 결실을 맺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이 사업비 전액을 지원하는 담배없는 건강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사진은 22일 있은 제3회 니코프리스쿨 발표회 기념촬영 모습.
 대웅제약은 2007년부터 3년째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청소년 흡연율 세계 1위의 오명을 떨쳐내는 데 앞장서 왔다. 그리고 3년이 지난 현재 그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

 

 대웅제약과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김일순)는 22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 1층 아트홀에서 전국 37개교 교사와 학생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3회 ‘니코프리(Nico-Free)스쿨 발표회’ 행사를 가졌다.

 

 부산 연제중학교는 2007년 흡연자 133명에 달했던 것에서 2009년 35명으로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고, 부산 충렬중학교 보건교사는 “니코프리 프로그램과 학력신장 프로그램을 연계, 활동한 결과 학생 흡연율이 7.6%에서 0.6%로 크게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또 충주미덕중학교는 “학교의 금연 분위기는 지역과 가정에 중대한 파급효과가 있고 우리의 미래와도 직결돼 있다”며 “동아리활동과 연계해 집중적인 금연교육을 했더니 흡연학생 63명중 21명이 금연에 성공, 32%의 성공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프로젝트가 시작된 2007년 시범참여 중학교 3개에서 지난해 42개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 85개 학교가 ‘학교에서의 담배 추방’ 운동에 동참한 이후 나타난 성과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니코프리(Nico-Free) 스쿨’은 담배 없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주관하고 대웅제약과 전국 보건소 등이 협력하는 사업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2007년 사업 시작이래 사업비 전액을 지원해오고 있다.

 

 올해는 전라도와 경상도, 제주지역까지 포함해 전국의 85개 중학교가 캠페인에 동참했다. 2만여명의 학생들에 대한 흡연예방교육도 이뤄졌다. 내년에는 모두 200개 학교 모집을 목표로 니코프리 스쿨 홈페이지(www.kash.or.kr/nicoFreeSchool)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김영주 기자 (yjkim@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