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골격계·신경계 질환

목 디스크 유발 원인 일자목·거북목 증후군…초기 치료 중요

pulmaemi 2021. 11. 26. 16:08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과거와 달리 생활환경이 크게 변화한 시대를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목과 어깨, 허리 등 신체 곳곳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일상 속에 컴퓨터와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는 평소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보거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고개를 앞으로 내미는 동작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정상적인 사람의 목뼈는 C자 커브 형태이지만 이와 같은 자세 습관은 C자형 커브가 일자로 변화하면서 늘어지거나 반대 방향으로 커브가 형성되는 일자목 혹은 거북목 증후군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목뼈가 정상적인 C자형 커브에서 벗어나게 되면 목과 그 주변의 인대, 힘줄에 과도한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주게 돼 목덜미가 뻐근하거나 어깨 결림, 손 저림, 두통 등의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게 된다. 또한 일자목, 거북목 증후군은 경추에 지속적으로 부담을 주어 목 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에 취약할 수밖에 없어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 발견해 치료가 이뤄진다면 치료사가 직접 수기로 진행해 틀어진 경추 정렬을 바로잡아줄 수 있는 도수치료를 비롯해 운동치료, 프롤로 치료 등 다양한 비수술 치료를 통해서 충분히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세종 서울굿닥터 아름의원 강지호 원장은 “이전에는 퇴행성 변화와 노화로 인해 주로 발생됐던 목 디스크가 최근에는 20, 30대의 젊은 세대는 물론 10대 청소년 또한 주의해야 할 문제로 꼽히고 있다. 목 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는 일자목과 거북목 증후군 치료는 시기가 빠를수록 예후가 좋기 때문에 목 통증 등의 의심 증상이 있다면 병원 방문을 미루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