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외선 치료가 치매 환자의 증상 호전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과학자들은 중년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을 대상으로 적외선 방출 헬멧을 이용한 예비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치료를 받은 군에서 기억, 운동 기능, 사고 처리 속도 모두 호전됐다.
광생물변조(Photobiomodulation, PBM)은 적외선을 이용해 세포 및 조직의 반응을 유도하는 치료법으로 주로 상처 치료 및 통증 경감을 위해 사용됐다.
PBM은 조사된 광자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와 상호상호해 ATP 생성을 증가시키는 원리를 이용해 ATP 농도가 낮은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켰다.
영국 더럼대학교 연구진들은 수년간 치매 치료에 적합한 적외선의 파장을 찾기 위해 연구했으며 그 결과, 1068nm의 파장이 치료에 가장 적합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진들은 중년의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은 모집해 무작위로 치료군과 위약군을 배정했으며 참가자들의 운동 기능, 기억, 사고 처리 속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치료군에서 전반적인 기억 능력 및 운동 능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호전이 있었으며 위약군에서는 사고 처리 속도의 감소가 있었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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