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
신체활동이 불안 장애의 위험을 낮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의 장거리 크로스 컨트리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일반 사람들에 비해 불안 장애를 호소할 위험이 유의미하게 작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의 대표 저자인 스벤손 박사에 따르면 이전 연구들이 정신 건강 및 우울증과 신체 활동과의 연관성을 보였지만 불안 장애와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는 부족했다.
이번 연구는 신체 활동의 강도가 장기적으로 남성과 여성 모두에서 불안 장애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지 여부를 확인했다.
연구진들은 1981년부터 2010년까지 크로스 컨트리 대회에 참가한 40만명의 사람들을 21년 간 추적 관찰해 신체 활동과 불안 장애의 연관성을 밝혀냈다.
분석 결과,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남녀 모두에서 대조군에 비해 불안 장애 발생 위험이 60% 감소했다.
하지만 대회에 참가한 여성 중 더 강한 강도로 수행한 사람들은 약한 강도로 수행한 사람들에 비해 불안 장애 발생 위험이 두배 더 컸다.
스반손 박사는 이에 대해 “비록 강한 강도로 운동한 여성에서 불안 장애 위험이 더 컸지만 여전히 대조군에 비해서 매우 낮았으며 결과적으로 남녀 모두에서 신체 활동이 불안 장애 위험을 감소시켰다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영재 기자(wannabefd2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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